여주시장애인단체연합회에 200만원 기탁
여주문화원 전 여성회들은 지난 30일 설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장애인 복지를 위해 써 달라며 여주시장애인단체연합회에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이항진 시장, 이현중 여주시장애인단체연합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2017년 한글날 문화제 행사에서 여주문화원이 일부 회원들에게 봉사비 명목으로 일당 15만원을 지급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회원들 간의 내홍으로 겪으면서 지난 해 여주문화원 여성회가 해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여주문화원 여성회는 42여년 결성된 봉사모임으로 도자기축제, 한글날행사, 명성황후 축제 등을 비롯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100여명의 회원 모두 여성권익 증진에 앞장서는 등 지역의 참된 봉사단체로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해 뜻하지 않게 해산돼 그동안 적립된 회비 사용 잔액을 두고 회원들과 의논 한 결과, 의미 있는 곳에 쓰기고 결정 이날 성금을 기탁 했다.
회원 관계자는 “42년 전통을 가진 여성회가 사라진 것에 대해 회원들이 아쉬워했지만, 회원들이 그 동안 적립된 회비를 뜻있는 곳에 쓰기로 결정했다”며 “비록 작은 돈이지만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 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중 회장은 “여성권익증진을 넘어 장애인의 복지에도 관심을 가져 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지역의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같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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