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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서광범 시의원, 제36회 여주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
[영상]서광범 시의원, 제36회 여주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
  • 양병모 기자
  • 승인 2018.11.27 15: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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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2만 여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과 정론직필의 언론인분들과 이 자리에 방청중인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의원 서광범입니다.

“시민중심 행복여주”를 구현하시느라 불철주야 뛰고 계시는 시장님께 시민과 소통은커녕 불통의 예를 오늘 몇 가지 사안별로 말씀드리고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합니다.

먼저 질의하기 전에 요즘 읽고 있는 함석헌 선생의 『들 사람 얼』에 나오는 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큰일을 하러 나서는 사람일수록 옆에서 충고를 해주고 사정없는 비판을 해주어야 한다.
남이 능히 못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란 성의가 있는 반면 자신이 너무 지나쳐 생각이 좁아지기 쉽고 용기가 있느니만큼 또 고집이 있기 쉽다.

그리고 일이 되고 일반의 감사가 있으면 있을수록 들뜬 영웅심에 빠지기 쉽다.
혁명가가 거의 실패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말 그의 동지는 일이 일어나는 그 순간부터 그의 싸움꾼이 되어야 한다.
이 글을 시장님은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첫 번째로
10월 12일부터 11월 10일까지 시청에 게시했던 김정은과 문재인 대통령 현수막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민 모두가 남북통일을 바라고 있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고 내용은 좀 다르겠지만 북한사람들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평화가 마치 금방이라도 손에 쥐어진 것처럼 그런 현수막을 걸어 시민간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행위는 너무 성급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는지요?

또한, 현수막에 걸린 문구도 문제가 많았다고 봅니다. “한반도의 운명을 바꾼 남북정상회담” 이렇게 쓰여 있었는데 무엇을 바꾸었다고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울러, 현수막을 철거하라는 김영자 부의장님과 본 의원의 제안에 의회 전체 의견일 경우에는 철거가능하며 12월 연말까지 게시한다고 담당 부서장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결국 시민들의 항의에 철거했고 왜 의원들 의견에 따르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시장님은 여주시민보다 중앙정치가 더 중요하고 시민들의 분노에 눈과 귀를 닫고 있는 건 아닌지요?

두 번째로 여주시 시민행복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집행부 발의 건입니다.
입법예고한 조례내용을 보면 80명의 위원회 중 시장님이 50%를 추천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시민의 소리를 듣기 위해 시민행복위원회를 구성하는데 시장님이 관여를 하신다면 누가 봐도 시장님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선택 하는 게 자명한 게 아닌가요?

이게 바로 자기중심적 사상에 사로잡혀 시민과 불통 하는 게 맞지 않습니까?
또한 얼마나 급하셨으면 의원 발의로 해달라는 부탁을 하셨겠습니까?
급하면 졸속행정이 될 것이 명약관화한데도 추진하다 결국 11월 23일자로 철회하게 되었습니다.

시장님께 묻겠습니다.
그 조례안을 시민행복위원회 추진위원회에서 제정했는지 또는 담당부서 공무원이 작성한 것인지 시장님 의견이 반영된 건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 임기제 공무원 채용에 관한 건입니다.
여주시가 시간선택제 임기공무원 채용에 관한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있습니다.
채용직급도 높을 뿐만 아니라 경력증명서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 졌는지 묻겠습니다.

또한, 채용된 분이 시장님과 관련된 보은인사, 인맥채용 이라는 의혹에 확실하게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2명의 별정직 공무원 정원을 늘려 채용하려는 부분에 있어서도 이미 대상자를 내정했다는 소문이 나도는데 사실인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보다 공정하고 여주시를 위해 기여할 사람이면 얼마든지 찬성을 하지만 이번에도 보은 및 측근 인사를 채용한다면 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치게 될 것입니다.

여주시라는 배가 앞으로 잘 나아가기 위해서 공무원도 시의원도 열심히 노를 젓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님과 의장님은 방향을 제시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시민들이 안심하고 행복여주를 추구하는데 동참하지 않겠습니까?

시장님 !
언제나 시민이 중심이 되어야한다고 매번 주장하고 계십니다.
보다 시민의 의견을 듣고 눈과 귀를 열어 정책에 반영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2018년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시민들 스스로 여주시 정책과 시장님의 소통하는 모습에 박수를 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장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주시의회 의원  서 광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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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onica 2018-12-01 06:35:04
서광범 의원님 일목요원하게 질의 잘 하셨습니다.
역쉬 책도 많이 읽으시고 여주 시민을 진정으로 위하시는 시의원님의 진정성이 보입니다 짝짝짝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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