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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화장장 여주시민범대위, 입지 반대 성명서 발표
이천화장장 여주시민범대위, 입지 반대 성명서 발표
  • 곽진식
  • 승인 2020.09.28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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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장은 불합리하고 부당한 경계지 화장장 입지 철회하라”

이천시 화장장 입지(立地) 반대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이하 화장장범대위)가 지난 24일 오후 6시 참여단체 1차 전체모임을 갖고 향후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전체 참여단체 62개 중 40여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 현황공유와 활동계획 논의를 진행했으며 성명서 채택을 통해 공식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화장장범대위는 이웃 지자체에 대한 고려 없이 접경지에 화장장을 설치하려는 이천시의 행태를 비판하면서 범시민 차원의 저항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결의했다. 또한 향후 이천시 부발읍 반대대책위와의 공동대응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화장장범대위는 우선 명절 연휴 전 대대적인 현수막 게시를 통해 이천시립화장시설의 여주졉경지 입지에 대해 여주시민에게 알려 나갈 계획이다.

화장장범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피붙이처럼 가까운 천년 이웃을 무참히 걷어차며 여주의 담장 옆에 화장장을 지으려는” 이천시의 이기적인 행태와 동시에 “경강선과 42, 3번국도가 그물처럼 에워싼 마을 인근의 평지”에 왜 화장장을 세우려는지 그 입지의 부당성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 성명서에서 화장장범대위는 “변화된 장사문화를 받아들이며 이웃 이천시의 화장장 필요성에도 공감”하지만 여주시민의 외침을 외면한 일방적 결정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이천시가 계속 고집을 부린다면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초래한 이천시장에게 책임을 묻고 결연히 투쟁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명서 전문] 이천시 화장장 입지(立地) 반대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 성명서

산 어질고 물 맑은 여주와 이천은 천년만년 가슴을 맞대고 형제처럼 살아왔다. 기름진 옥토에서 자란 여주와 이천의 쌀은 대왕님표와 임금님표를 나란히 달고 한국인 밥상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했다. 질 좋고 솜씨 깊은 여주와 이천의 도자기는 형제의 가업처럼 명맥을 이어가며 명성을 함께 누리고 있다.

이토록 닮았고 피붙이처럼 가까운 천년 이웃을 무참히 걷어차며 여주의 담장 옆에 누가 이천의 화장장을 지으려하는가? 그토록 애원하며 만류한 여주시민의 자존심을 짓뭉개고 세종대왕의 혼이 깃든 능서면의 코앞에 어찌 망자 소각장을 들이려고 하는가?

이천시장은 이천시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의 등 뒤에 숨지 말고 여주 시민의 절규에 응답하라. 여주와 이천의 선린관계를 파탄내고 갈등과 분노의 화염으로 밀어 넣는 행위를 중단하라.

지척으로 경강선 열차가 달리고 42번 국도와 3번국도가 그물처럼 에워싼 곳, 십리 밖에서도 만천하에 드러날 평지를 골라 하필이면 화장장을 세우려는 야심을 철회하고 이천시장은 여주시민 앞에 사죄하라.

우리는 변화된 장사문화를 받아들이며 이웃 이천시의 화장장 필요성에도 공감한다. 그러나 이천시가 골라낸 화장장의 입지를 보라.

이천 사람들도 외면했던 화장시설을 인접 시 접경에 설치하려는 님비와 이기주의의 극치를 우리는 참담한 심정으로 목도하고 있다. 자기 주민들도 기피하는 화장장을 거액의 돈으로 회유하고 선정위원회라는 앞잡이를 내세워 이웃집 처마 밑에서 시신을 소각하려 하고 있다.

여주시민은 천년을 다져온 이웃의 정으로 이천시에 다시 한 번 간곡하게 촉구한다. 이천시장은 불합리하고 부당한 이천 화장장의 입지를 철회하라. 이섭대천을 함께 건너며 살아온 여주를 존중하라.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는 여주시민의 외침을 외면하고 결정한 이천 화장장의 입지를 고집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불행을 초래한 이천시장에게 책임을 묻고 결연히 투쟁해 나갈 것임을 경고한다.  

                                                                             2020924

이천시 화장장 입지(立地) 반대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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