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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농협 우리도 소상공인(?)
단위농협 우리도 소상공인(?)
  • 양병모 기자
  • 승인 2020.05.02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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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와 간담회서 재난기본소득 하나로 마트 사용 요청

하나로 마트, 수입 농산물과 공산품 판매 이마트와 차별 없어

시의회, “올해 시범 운영 후 보완해 개선 할 것”
여주시의회 의원들과 NH농협은행 여주시지부, 단위농협 조합장들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주시의회 의원들과 NH농협은행 여주시지부, 단위농협 조합장들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여주시지부와 단위농협 조합장은 지난달 29일 축협회의실에서 시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재난기본소득 하나로 마트 사용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농협 조합장과 시의회, 시민들에 따르면 경기도와 여주시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해 4월 각각 10만원씩 2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역 화폐로 지급했다.

지역화폐로 지급된 재난기본소득은 지역화폐와 같이 연매출 10억 이상 매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 주점, 프랜차이츠 직영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여주 지역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하나로마트도 대형마트로 분류되고 연 매출이 10억 이상도 있어 이번 재난기본소득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타 지자체에서 지역화폐 사용처에서 제외했지만 여주시만 사용하게 해 이마트나 타 매장과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일부 하나로 마트에서는 우리 농산물 판매 촉진이라는 취지를 무색하게 다문화 가정을 위한다는 이유로 수입농산물은 물론이고 공산품까지 판매하고 있어 이마트 여주점과 큰 차이가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날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이유로 지신들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 사용 제외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단위 조합장들은 “재난기본소득과 농민수당 사용처에 농협마트 및 농자재 구입비용이 제외되었는데, 이는 형평성면에서 문제가 있다”며 “시내와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 특성을 감안해 노인들과 주민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읍면 농협마트가 사용처에 포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범 운영 후 내년부터 개선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날 재난기본소득 농협 하나로 마트 사용 건의 간담회 이후 지역 조합장과 일부 시의원들은 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대가성 식사 자리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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