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6:20 (금)
SK천연가스발전소, 시 발전위 구성 제안…해당 마을 이장 반발
SK천연가스발전소, 시 발전위 구성 제안…해당 마을 이장 반발
  • 양병모 기자
  • 승인 2020.02.21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 불안 없애겠다와 왜 업체가 제안하냐? 맞서

북내면 이장협의회와 SK천연가스발전소 측은 지난 20일 면사무소에서 발전소 및 연계 송전선로 건설 관련 간담회를 열었지만 해당 마을 이장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이날 간담회는 SK천연가스발전소 측은 사업진행 과정과 논란이 되고 있는 환경 문제를 북내면 이장협의회에 발전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는 자리로 진행했다. 해당 마을 이장은 말도 안 된다면 반발하고 있다.

한 이장은 “저도 (북내)발전위원회 위원인데 어떻게 저한테 연락이 없었냐? 기자들한테 연락 왔는데 모르다고 했다”며 “SK천연가스발전소 백지화 위원회하고 같이 설명회를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진행된 설명회에서 일부 이장은 “처음 지중화로 계획돼 찬성을 했는데 왜 지상화로 했는냐?”며 “송전선로 경로와 발전소 배출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 등을 공개하라”고 SK발전소 측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SK발전소 관계자는 “최초 인근 345kv 송전선로에 연결하는 것으로 계획했지만, 한전측에서 안정성 문제로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지중화는 민원이 일어 수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에서 경유차 4650만대 분량의 미세먼지가 배출된다고 하지만 LNG발전소는 초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여주천연가스발전소는 최신식 설비로 질소산화물 배출량(대기 중에서 초미세먼지로 변환)이 법적 기준치 20ppm의 25%인 5ppm으로 설계 실제로 3.3.~3.4ppm만 배출된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SK발전소측은 주민대표와 여주시, 사업자 등이 참여하는 여주시 발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법률상 발전위원회는 부시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해 주민대표, 시의원, 공무원, 사업자로 구성되며 여주시청이 주관하게 된다.

SK발전소 측은 “주민동의서와 건설의향서를 통해 국가계획에 반영된 사업이다. 소모적인 갈등을 종결하고 실제적인 지역사업과 주민복지에 힘을 모아 달라”며 “송전선로 경로에 대해 최대한 민원을 고려해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설득력 있는 송전선로 변경 경과와 실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기환경 수치를 가지고 주민과 폭넓게 소통해 불안을 없애겠다”며 “발전소가 들어서는 주변지역 주민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속히 여주시발전위원회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마을 이장은 “(시 발전위원회는)여주시 또는 주민이 제안하는 거지 발전소측이 제안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또 오늘 주체도 아닌 북내면발전위원회 제안으로 마련된 이 (설명회)자리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기도 여주시 세종로 66 여흥신협 2층 여주뉴스
  • 대표전화 : 031-886-4333
  • 법인명 : 주식회사 여주뉴스
  • 제호 : 여주뉴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곽진식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다 50449
  • 등록일 : 2014-09-11
  • 인터넷 여주뉴스 등록번호 : 경기 아 51060
  • 등록일 : 2014-09-11
  • 발행일 : 2018-10-08
  • 발행인·편집인 : 곽진식
  • 여주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여주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