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11일 시장실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유공자와 유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무성화랑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수여자는 이해린(87세), 김붕배(89세), 故간순환, 故이규상 옹 등 네명으로 전수식에 참전용사 및 가족, 유족들이 참석했다.

이날 전수식은 국방부와 육군은 6.25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주인공 찾아주기 사업에 따라 무공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쟁 당시 전공으로 훈장수여가 결정됐지만,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훈장을 수령 받지 못한 숨은 영웅을 찾아주는 사업이다.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이해린 옹은 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 상황을 설명하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유족들은 6.25전쟁 참전 시 전사하거나 부상으로 평생을 고생한 가족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려 장내를 숙여하게 만들었다.

또한, 유가족들은 “이제라도 국가에서 6.25 전쟁에 희생된 분들에 대한 공을 인정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항진 시장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용기와 투혼을 보여준 6.25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들의 뜻을 새겨 예우를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병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