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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언론은 죽었다
지역 언론은 죽었다
  • 양병모 기자
  • 승인 2019.06.27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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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모(국장)
양병모(국장)

본인이 요즘 시민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 지역 언론이 아직도 있냐는 질문이다.

이 말이 무슨 뜻일까?

일부 언론의 편파 보도와 사주의 일탈 행동이 세간에 오르내리면서 지역 언론 전체를 불신하는데 있다고 본다.

최근 이복예 시의회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모 정당이 창당대회를 위해 여주도서관 공연장을 임대를 부적절한 것 아냐는 질문을 일부 언론의 왜곡된(?) 보도로 뭇매를 맞고 있다.

해당 정당은 성명을 발표 이복예 의원을 비판하자 이들 언론사는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성명서를 토대로 기사를 쏟아냈다.

특히 한 언론사는 기사의 모든 책임을 지는 국장이 행감장에 있어 누구보다 이 의원의 발언을 정확히 알고 있지만, 잘못된 오해를 바로 잡기는커녕 기사 내용에는 이 의원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 단 한마디의 반론도 없었다.

더 이상한 것은 어떤 기사를 작성하든 기자는 자신의 글에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기사에 기자 이름을 표기하는데도 불구하고 기동취재반으로 얼버무리고 있다.

기자는 퍼즐을 맞추는 사람이다. 조각난 정보를 취합해 사실 관계를 확인, 사실과 다르면 폐기하고 사실에 가까우면 독자들의 알 권리를 위해 객관적입 입장에서 글을 작성해야 한다.

그러나 기자도 사람이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잘못된 정보가 독자들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논란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충분한 반론의 글도 함께 실어 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복예 의원에 대한 기사를 보면 기본적인 기사작성 방법을 벗어나 자기 주관에서 판단하고 이 의원에게 유리한 부분은 알고도 누락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또한 언론사를 운영하는 사주의 사업장에서 불법과 편법이 드러나면서 독자들은 언론 보도의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언론인은 자신의 기사에 대한 비판을 글도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의 기사가 어느 쪽에서는 맞고 어느 쪽에서는 틀리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댓글 작성자가 누구인지 찾으려하고 자신의 생각으로 이 사람이다 판단해 항의하면 어떤 독자도 기사를 신뢰할 수 없다.

이복예 의원을 보도한 기사를 예로 들은 것은 누구를 두둔하거나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지역 주민들로부터 비난의 말을 듣는 이유 지역 언론의 민낯이 지금 그대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은 때론 중재자의 역할도 해야 한다. 독자가 취재 중 잘못된 정보로 제보를 하면 사실 관계를 바로 잡아 오해를 풀어줘야 한다.

하나의 왜곡된 기사가 누구에게는 스트레스 해소용이지만, 누구에게는 비수가 될 수 있는 촌철살인이다.

결국 우리 지역 언론이 시민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주관적이고 자극적인 기사가 아니라 객관적인 입장에서 외압을 받지 않는 기사다.

우리 지역 언론은 말 그대로 정치인이나 행정 기관에 대변자가 아닌 시민의 대변자라는 것을 망각하지 말고 사실을 토대로 시민들에게 신뢰를 쌓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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