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학 교사 출신인 이항진 시장이 지난 14일, 여주중학교에서 가장 위대한 스승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주제로 일일교사로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이 시장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며 배워나가는 관계, 그리고 여주시장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로 학생들과 질문을 주고받으며 수업을 진행해 나갔다.

이 시장은 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재학 시절 야학 교사 등으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청소년들의 수업을 이끌었다.

진로교육 담당 교사는 “딱딱할 것이라 생각했던 자치단체장 특강과는 조금 다른 방식의 자유로운 수업진행이 오히려 새롭게 다가왔다”며 “청소년들도 흥미 있게 수업에 집중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항진 시장은 “‘시장 이항진이 아닌 사람 이항진으로 청소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었다”며 “가끔 슬프거나 외롭거나 혹은 기쁠 때 친구들과 혹은 부모님과 선생님과 함께 하거나, 자주 자연에 앉아서 이게 뭘까 고민하면서 여러분의 모든 문제가 술술 풀리게 되는 날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학생들의 진로교육 지원을 위해 올 하반기에 진로․진학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병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