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산불계도 병행 문제없다” 밝혀
최근 김문수 전 도지사가 재임시절 소방헬기를 행정업무로 남용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항진 시장과 유필선 시의회 의장, 일부 시의원, 시의회 직원들이 여주시에서 산불진화용으로 임차한 헬기에 탑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여주시와 시의회, 주민들에 따르면 여주시는 신속한 산불진화를 위해 예산 4억 원으로 들여 임차한 산불진화용 헬기를 이항진 시장과 유필선 시의회 의장, 일부 시의원들이 탑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주시가 임차한 소방헬기는 총 1대로 산불이 발생할 경우 빠르게 투입 초기에 불길을 잡기 위해 오는 6월 2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산불 같은 경우 초기 신속하게 소방 장비와 인력 투입이 어려워 헬기가 초기 진화에 큰 역할을 한다. 최근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도 본격적으로 소방헬기를 투입하면서 불길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소방장비다.
이항진 시장은 지난달 19일 헬기를 타고 1시간 10분간 남한강, 도로, 주택·산업단지, 공사·개발현장 시찰했다.
지난 1일에는 유필선 의장과 이복예·박시선·한정미 시의원과 의회 직원들이 20분간 비행 후 관계자들과 인근 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나눴다.
이들이 소방헬기를 업무 수단으로 이용한 탓에 여주에 화재 진압을 위해 대기해야 할 소방헬기가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이들이 소방헬기를 이용한 때는 봄철 건조기로 화재가 잦은 시기다.
특히 이날 화재가 발생할 경우 탑승자를 계류장에 내리고 화재 현장으로 투입해야하기 때문에 산불 화재 시 가장 중요한 초기 진화가 늦어질 수 있었다.
이런 이유로 이항진 시장과 유필선 시의회 의장, 일부 시의원, 의회 직원들이 소방 임무가 아닌 행정 업무로 사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민 A씨는 “여주의 자산을 지키는 중요한 소방 장비를 시장과 시의원, 직원들이 관광용으로 사용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여주시와 여주시의회는 문제가 없다며 책임을 떠넘기는 입장이다.
여주시와 시의회 관계자는 “산림공원과에서 (소방헬기 탑승)문의가 들어 왔다”며 “산불계도를 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 산림공원과와 얘기 하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산림공원과 관계자는 “하루 한 번 이상 산불 계도 비행을 하는 일정에 맞춰 탑승했다”며 “(시장과 시의원들이) 산불 요소와 (여주)도시개발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기레기들....ㅉㅉ
관광했겠니?
업무를 봤겠니?
한심하다 기레기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