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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역 직원 쓰러진 80대 노인 심폐소생술로 살려
여주역 직원 쓰러진 80대 노인 심폐소생술로 살려
  • 양병모 기자
  • 승인 2019.02.08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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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정 총괄매니저와 이재림 매니저 평소 응급처치법 익혀 신속 대응
이재림 매니저와 전기정 총괄매니저, 류강림 여주역장
이재림 매니저와 전기정 총괄매니저, 류강림 여주역장

지난 2일 여주역(역장 류강림) 직원들이 열차를 기다리다 갑자기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 후반의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주인공은 여주역 전기정(64) 총괄매니저와 이재림(32) 매니저이다.

여주역 관계자와 시민들에 따르면 이날 아침 9시 17분께 승강장 고객대기실에 노인 한 명이 쓰러져 있다는 연락을 받고 전기정 총괄매니저와 이재림 매니저가 119 신고와 함께 현장을 달려갔다.

열차를 기다리던 A씨(89·서울)는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

이들은 즉시 A씨의 가슴을 압박하는 심폐소생을 실시해 불과 1분도 안 돼 의식이 돌아오며 의사소통까지 가능해졌다. 또한 119 구조대도 신고 후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응급처치와 함께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현재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정 총괄매니저와 이재림 매니저는 평소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사용, 긴급환자발생조치요령 등 응급처치법 일반과정을 교육받아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

시민 박모(65)씨는 “여주역은 하루 4000여명의 이용객이 이용하는 곳으로, 특히 연세가 많은 어르신 25%에 달해 응급상황이 언제든 일어 날 수 있다”며 “여주역 직원들의 응급상황시 뛰어난 대처 능력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류강림 역장은 “여주역 직원들이 평소에 응급처치법을 익혀 위급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며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119구조대, 경찰과 비상연락망을 구축 신속한 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기정 총괄매니저와 이재림 매니저는 “우리 여주역 6명의 직원들은 여주를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언제나 안전하고 쾌적한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여주역은 다중시설로 항상 사고예방에 철저히 대비하는 자세로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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