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방화 추정 1명 중상, 3명 경상
지난 12일 밤 9시 51분께 여주시청 옆 홍문동 가정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신고 20분만인 밤 10시 11분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주민들에 따르면 이번 불로 A(39)씨가 화상을 입고 서울에 있는 화상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아이들 3명도 경상을 입어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불이 난 곳은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 4층에 위치한 가정집으로 A씨가 부부싸움 중 화를 참지 못해 인화성 물질(시너)을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외부로 번지지 않고 가정집 내부를 태우고 꺼졌지만, 인근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목격자 B씨는 “가정집에서 싸우는 소리와 함께 펑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며 “아이 한 명이 장애가 있어 평소에도 부부가 경제적 문제로 싸우는 소리가 자주 들렸다” 말했다.
경찰은 현재 목격자 진술과 A씨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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