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사장 피해자에게 정중한 사과로 종결
여주시는 지난 3일 고충심의위원회를 열고 여주도시관리공단 전 이사장의 직원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피해 직원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일단락 했다.
이날 고충심의위원회 위원 10명 중 9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조 측 추천인을 포함 외부전문가 5명으로 구성 2시간 30분 간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끝에 피해자의 의견을 반영 여주도시관리공단 전 이사장이 정중히 사과하는 것으로 합의 종결됐다.
여주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공기관 내에서 성희롱․성폭력을 근절할 수 있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고 점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박제윤 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성희롱․성폭력을 근절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조직 내 건전한 성 평등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관리공단 노동조합원(위원장 이상윤) 30여 명이 지난달 12일 여주시청 앞에서 일방적 기간제 노동자 계약 해지 중지와 이사장의 갑질 언행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면서 성추행 의혹을 폭로했다.
하지만 도시관리공단은 다음날 공단 이사장과 간부직원들은 홈페이지에 반박문을 게재하고 법적대응을 시사해 논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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