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여주도시관리공단과 출자출연기관인 여주세종문화재단을 대상으로 채용비리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전수조사는 2017년 10월부터 추진된 신규채용과 최근 5년간 정규직 전환을 대상으로 한다. 여주시는 지난해 자체특별점검을 실시해 공단 채용비리 관련자에 대해 중징계 등 행정처분과 함께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를 요청한 바 있다.
올해 전수조사에서는 기관장 등 임직원 및 친․인척의 채용청탁이나 부당지시 여부와 이에 따른 인사부서의 채용업무 부 적정 처리 여부, 채용계획의 수립․공고․필기․면접전형 등 세부절차별 취약요인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꼐 지난해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들이 개선됐는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신규채용자 및 정규직 전환자를 대상으로 임직원 중 친․인척이 있는지 여부를 본인의 정보제공 동의를 전제로 설문조사할 예정이며, 조사결과 채용 당시에 기존 임직원 중 친․인척이 있는 경우에는 채용과정을 보다 면밀하게 조사할 방침이다.
여주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고강도 전수조사를 통해 시 산하 공공기관에서 제기되는 채용과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모든 의혹을 밝히는 한편, 적발된 채용비리에 대해서는 관련자에 대한 엄중 문책․징계를 요구하고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채용비리가 청년들에게 좌절감을 안기고, 국민적 불신을 초래하고 있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의혹을 충분히 해소하고 선의의 피해자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에 철저하겠다”며 “여주시 공공기관의 신뢰도를 높이고 여주 청년 및 취업준비생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