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단일화 위한 경선 출마 시사
정병국 의원(5선, 여주·양평)이 21일 여주 국회의원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논의되고 있는 보수통합과 출마계획을 밝혔다.
이날 정병국 의원 “보수통합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으라는 국민적 명령”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 추석부터 보수 우파 및 합리적 중도세력과의 물밑접촉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탄핵에 대한 평가는 역사에 맡기고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라는 국민적 열망을 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수통합의 첫 번째 원칙인 탄핵의 강을 건너는 것이며 이 부분에 대한 범 보수진영의 합의는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이 함께 참여하는 혁신통합위원회이며, 혁통위는 빠르면 22일 1단계 활동을 종료한다”며 “곧바로 신당 창당을 위한 기구 및 공천심사를 위한 기준을 마련해 늦어도 오는 2월 15일 전까지 통합된 혁신보수 신당을 창당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4.15 총선 출마와 관련해 “출마를 확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의한 국가적 위기에 대한 대응과, 보수 재건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실현하는 것” 이라며 “우선 보수를 통합시키고, 통합된 신당에서 혁신적인 공천심사기준이 마련되면 그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여 년 동안 5번의 총선을 치르며 평균 48%의 의원이 물갈이 됐지만 정치는 계속해서 최악만을 갱신하고 있다”며 “물갈이가 정치혁신을 위한 변화가 아닌 정치개혁의 의지와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합당이 안 될 경우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반드시 합당 한다”라고 말했다.
정병국 의원은 “오늘의 기자간담회는 그간 중앙정치 상황 및 보수통합 과정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걱정과 궁금한 점들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보수통합을 완성하고, 신당이 공천심사기준 마련 등 정상기능을 갖추는 즉시 지역발전 완수를 위한 정책적 비전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