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관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이 지난 12일 세종국악당에서 자신의 저서 청와대로 간 착한농부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회에는 이항진 여주시장, 정동균 양평군수, 유광국·이종인·전승희 도의원, 여주시·양평군 의회 의원, 백종덕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 지역위원장과 시민 등 700여 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풍물패 다스름과 소리나눔,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자조모임 자유투, 경실련 춤패 43.5의 공연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의 축하 영상, 여주와 양평의 시민들의 지지 및 공감의 영상 메시지가 상영됐다.
북 콘서트로 진행된 본 행사는 최재관 전 비서관이 어떻게 하면 벼랑 끝에 선 농업을 지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청와대로 간 농부의 이야기를 소소하게 소개하면서 우리나라 농업 정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꿔 낼 설계도가 그려져 있다.
특히 최재관 전 비서관이 25년간 농민운동을 하면서 바라본 농업, 농촌, 농민 뿐 아니라 지역의 답답했던 현실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대안을 찾아내는 공감된 실천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또한 그는 여주는 강을, 양평은 숲을 잘 살려 지역 특성에 맞는 수많은 좋은 일자리, 착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최 비서관은 권력자가 아닌 소통하는 사람으로서, 시민의 힘겨움을 중재하고 해결하는 사람으로서의 정치인, 농민과 서민, 약자들의 방패가 되어야 하다는 그의 정치의 신념이 담겨져 있다.
최재관 전 비서관은 “청와대 비서관 시절 성과를 봤던 정책과 실천을 통해 여주와 양평은 물론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밥과 농업, 농촌이라는 너무나 중요한 현실을 우리의 미래로 여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