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위한 방역대책본부 설치
여주시는 19일 긴급 비상회의를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해 시민의 날 행사를 전격 취소하고 방역대책본부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이항진 시장과 김현수 부시장, 간부 공무원 등이 비상회의를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대책본부 설치와 함께 오는 21일로 예정됐던 시민의 날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민의 날 행사 취소로 21일 0시부터 다음날인 22일 새벽 3시까지 여주시청 앞 도로 통제도 전면 해제됐다.
또한 여주시는 돼지열병 방역대책을 전담하는 방역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19일부터 거점소독장소 운영에 들어간다.
이항진 시장은 “여주시민들의 화합의 장인 시민의 날 행사를 열심히 준비해왔으나, 사안이 중요한 만큼 취소하게 됐다”며 “돼지열병은 백신과 치료제도 없어 지역의 축산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예방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시 농가에 이어 연천 농가에서도 발생되면서 양평은 지난 18일 오는 28일과 29일 열리는 양평부추축제를 취소하는 등 전국적으로 비상이 걸렸다.
특히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과 치료제도 없어 걸릴 경우 폐사율이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전염병이기 때문에 예방이 최우선이다. 현재 여주지역에는 95농가에서 18만두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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