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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대표 호구(虎口)된 시의회
여주대표 호구(虎口)된 시의회
  • 양병모 기자
  • 승인 2019.08.06 15: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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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모(국장)
양병모(국장)

호구(虎口)는 호랑이의 입을 뜻한다. 우리는 주변에서 어리숙하고 무모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일명 호구라 말하고 있다.

지금 시의회를 의원들을 보면 호구가 따로 없다. 최근 MBC뉴스에서는 시의원 개인에게 시장 관사 조례에 대한 묻는 설문지를 보냈다. 시민을 대변한다는 시의원들은 자신들의 개인 입장도 말하지 못하고 복사된 대리서명된 답변서를 방송국으로 보내 전국적인 망신을 당했다.

그런데 며칠이나 지났을까?

시의회 입장이라며 지난해 12월 13일 작성한 대신면 골재파쇄공장 설립 반대 의견서에도 서명이 누락된 것이 발견됐다. 이 문서는 주민들의 반대 서명서와 함께 법정 증거자료까지 채택일 될 정도로 중요한 문서임에도 불구하고 허술하게 서명이 빠진 것이다.

마을 대동회는 물론이고 작은 동호회나 친구 모임에서도 감사를 보면 반드시 관련자들이 서명을 하고 있다. 회사에서도 최소 팀장이상부터 최종 결재권자까지 업무 서류에 자신의 자필 서명을 한다.

초등학교 학급회의에서도 반장과 부반장, 서기도 회의록에 자신들의 이름과 서명은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 이유는 권위 의식에 대한 절차나 할 일이 없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문서라도 작성자들이 책임을 지고 공신력을 갖추기 위해서이다.

시의원은 자기 지역구 주민들에게 선택받은 독립된 입법 기관으로서 책임 있게 시민들의 대변자로 책임 있는 말과 행동을 해야 한다.

하지만 시민의 대변자라고 자부하는 시의원들이 초등학교 학급회의만도 못한 의회 운영으로 세간에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또한 최근 한 시의원이 운영하는 팬션의 불법과 학력 문제로 논란에 휘말리며, SNS는 물론이고 시민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SNS에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이 기자를 조롱하고 댓글을 다는 사람과 막말(?)까지 섞어 가면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이제는 시의원 누구라도 할 것 없이 모두 시민들에게 믿음을 주기는커녕 아무것도 모르는 어리숙한 호구로 비춰지고 있다.

정치인이 당선되면 마치 세상에 모든 것을 다 갖은 것처럼 주위에서 머리 숙이고 의원님이라는 호칭을 듣기 마련이다.

그러나 단맛이 있으면 쓴맛도 있기 마련, 자기가 최고라는 최면에 빠져드는 순간 단물은 다 빠지고 쓰디쓴 책임이라는 의무가 입안 가득하다.

최근 한 조합장인 필자와 인터뷰에서 "나는 조합원을 대표하는 조합원"이라는 말을 했다. 시의원들도 특별한 시민이 아닌 '시민을 대표하는 시민'이다.

시민들에게 호구가 되지 않으려면 자신의 아집과 거만을 버리고 시민의 대표로 시민들의 작을 소리를 듣고 책임 있는 정치를 펼쳐야 한다. 그러면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존경이라는 단맛을 선물 받을 수 있다.

이제 제8대 여주시의회가 출범한지 1년을 지나고 있다, 앞으로 시민들에게 존경을 받기 위해서는 행정의 편이 아닌 정당을 떠나 시민에게 부여받은 감시와 견제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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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뿔 2019-08-07 10:26:30
초짜 의원들이라 그런가보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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