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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용인에서 퇴짜 맞은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러브콜
여주시, 용인에서 퇴짜 맞은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러브콜
  • 양병모 기자
  • 승인 2019.07.26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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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십억원 수준의 세수 효과와 고용유발 기대

특고압 전기선과 환경 문제로 논란 예상

유치 포기한 용인시 입장 면밀한 검토 필요
춘천 구봉산 자락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사진출처=네이버
춘천 구봉산 자락에 위치한 네이버 데이터센터/사진출처=네이버

용인시가 거절한 네이버의 제2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여주시가 지난 23일 네이버에 의향서를 제출했다.

네이버는 2017년 6월부터 경기도 용인시에서 추진하던 데이터센터 건립계획을 철회하고 부지면적 10만㎡이상, 지상층 연면적 25만㎡이상, 200MVA의 전력공급, 일일 상수도 공급량 5100톤 등을 충족시킬 수 있는 두 번째 네이버 데이터센터 부지 제안 요청을 공지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부지 제안 의향서 접수는 여주를 포함 지자체와 민간사업자 등 총 136개의 의향서가 제출됐다.

네이버는 의향서를 제출한 지자체와 민간사업자에 대해 안정성과 환경에 대한 상세요건이 담긴 제안요청서를 보냈으며, 오는 8월14일까지 정식 제안서를 받아 본격적인 후보 부지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여주시가 유치 신청한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는 용인에 유치하려 하려 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돼 주민들 사이에 논란이 예상된다.

당시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는 154㎸ 특고압 전기선과 비상발전시설 등으로 전자파와 오염물질 등으로 인해 건강을 위협이다. 또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한 냉각수 처리에 필요한 약품으로 인한 피해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런 문제로 일각에서는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유치를 포기한 용인시 입장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여주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파급효과가 높고 공신력 있는 대규모 민간시설 유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2차례 관련 부서 협업회의를 거치고 부지 입지의 강점, 의향서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여주시가 제안한 위치는 상거동-하거동 일대의 시유지로서 인근에 여주IC,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이 위치하고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이 예정돼 있는 곳이다.

시는 사업확장성과 발전가능성이 높아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입지하는데 최적의 후보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글로벌ICT기업 유치를 통해 네이버의 Green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플랫폼 등 첨단산업과 연계한 미래지향적인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주시 관계자는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게 될 경우, 매년 수십억원 수준의 세수 효과와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며 “용인시 사례도 검토하고 있는 상태로 우선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면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용인시에서 논안이 되고 있단 당시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추가 송전탑을 설치하지 않고 기존 시설을 활용해 전력을 수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자파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선로를 지중화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춘천 데이터센터와 주변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수준이 일반 가정집보다 낮은 1mG(밀리가우스) 이하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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